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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Minari, 2020) 한글 자막 예고편 - 윤여정, 한예리 선댄스영화제 수상작

산으로 가는 예고편 2020. 10. 2. 04:12

 

‘미나리’는 가족의 뿌리를 조명하는 영화로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면서 정이삭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서전적인 영화라고 합니다.  한예리,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고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이사한 가족을 따라 아칸소의 작은 농장에 도착한 "데이빗(앨런 S. 김)"은 새로운 환경과 생활방식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트레일러 주택에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어머니"모니타(한예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의 할머니 "순자(윤여정)"가 가족과 함께 살기위해 미국에 도착하고, 그녀의 거칠고 낯선 모습은 데이빗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한편 개발되지 않은 토지에 농장을 일구는 일에 미쳐가는 아버지 "제이콥(스티븐 연)"은 그들의 가정을 위험에 빠드리게 됩니다. 

 

'미나리'는 미국의 독립 영화 배급사로 유명한 A24와 브래드 피트의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제작과 배급을 맡았습니다.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평론가들의 극착을 이끌어낸 '미나리'는 일찌감치 내년 시상식을 휩쓸 다크호스로 언급되고 있으며 뛰어난 연기 호흡을 보여준 '미나리'배우들의 연기력은 미국 버라이어티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내년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앙상블상의 유력한 경쟁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지난 2월 열린 제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미나리'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면서 "절묘한 부드러움과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이민자들의 이야기와 가족 드라마를 살린 수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 랩(THE WRAP)과 더 플레이리스트(The Playlist), 인디와이어(Indiewire) 역시 높은 평점과 함께 "미나리는 2020년의 가장 훌륭한 영화들 중 하나"라고 호평했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영화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 88점, IMDB 8.0의 높은 점수를 기록중입니다.

 

데이빗과 할머니를 보니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집으로"가 떠오르네요.